제주도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음식이 각종 해산물 흑돼지 땅콩 당근 등이 있는데요,
고기를 좋아하는 제게 1등은 단연코 흑돼지입니다!
제주도 와서 매일 밤 흑돼지를 먹어도 괜찮을 만큼 좋아하고, 제주도에서 먹는 흑돼지는 다 맛있었던 거 같아요.
이번에는 제주도 서쪽에서 애월에 갔을 때 방문했던 정직한돈 애월본점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유튜버 히밥의 방문으로 더 유명해진 것 같은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비가 쏟아지는 일요일밤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 정직한돈 애월본점 정보
제주 정직한돈은 애월이 본점이고 한립협재 / 서귀포중문에도 체인점이 있습니다.
위치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해안로 253 1층
주차 : 매장 앞 주차가능 (4대)
이용시간 :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저는 애월에 올 때마다 주차가 어렵거나 복잡한 적이 있었는데요
제주 정직한돈 애월본점은 매장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여행 시 불편한 점 또 한 가지가 매장마다 휴무일과 영업시간이 다르고 브레이크타임도 체크해야 해요.
그걸 네이버에서 확인하고 가도 인스타 공지 확인 못하면 휴무일 때도 있고 그래서 헛걸음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방문 직전 확인이 필수인데요.
정직한 돈 애월본점은 깔끔하게 매일 영업에 브레이크없이 3시부터 11시 영업이네요!
정직한돈 메뉴입니다. 흑돼지 전문답게 메뉴가 깔끔합니다.
제주 정직한돈 애월본점 이용후기
저녁 6시 반쯤? 방문하였고 비가 앞이 안보일정도로 많이 오는 날이었고, 일요일 밤이라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매장은 넓은 편이고, 대형 선풍기가 있었서 좋았어요.
제가 여름에 고기 구워 먹는 매장에 방문했을 때 에어컨을 제일 세게 작동해도 불의 열기 때문에 더웠던 적이 몇 번 있어서 그런지 매장에 선풍기가 구비되어 있는 곳을 보면 센스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파채, 고사리, 쌈무, 양파장아찌, 묵은지, 무말랭이인데요.
파채 양념 너무 맛있었고, 양파짱아치 고기랑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근데 묵은지는 김치 익을 때의 군내가 좀 나서 저는 한 입만 먹었습니다.. 그 냄새 안 싫어하시는 분들은 괜찮을 거 같아요.
그리고 양념으로는 소금, 콩가루, 쌈장, 와사비 이렇게 4가지입니다.
와사비와 돼지고기의 조합 너무 좋아하는데 와사비도 있어서 반가웠어요.
그리고 콩가루는 왜 나왔나 했더니 돼지 껍데기를 찍어 드시라고 하시더라구요.
메뉴에 돼지껍데기가 없는데 왜..? 했었는데 나중에 목살과 삼겹살의 돼지껍데기를 잘라 따로 구워주십니다.
모자란 반찬은 셀프바 이용하시면 됩니다.
쌈야채는 기본상차림으로 주시지 않아요. 따로 가져다 드셔야 합니다.
저는 일행과 둘이 방문해서 2인세트와 김치짜개를 주문했습니다.
양이 많을 것 같았지만 야채세트가 너무 맛있어 보였어요. 그리고 김치찌개도 꼭 맛보고 싶었습니다.
흑돼지도 너무 신선해 보이지만 야채와 색의 조합이 더 음식을 맛있게 보이게 하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세요. 너무 좋은 부분입니다.
목살은 두텁게 썰어서 안에 약간 분홍빛이 보일 정도로 구워주시는데 더 구워달라고 하면 더 구워주신대요.
그렇지만 저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부드럽구요,
고기를 먹고 있으니 주문한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근데 제가 먹다가 사진을 찍어서 너무 맛없게 찍었네요 ㅠㅠ 맛있는 걸 앞에 두고 블로거 쓰기 쉽지 않습니다.ㅎㅎ
흑돼지가 맛있었던 정직한돈 애월본점!
하지만 특별한 맛이 있거나 특별히 친절하거나 특별히 매장분위기나 뷰가 좋거나 특별히 가격이 좋거나 그렇진 않아서..
저는 한 번의 방문으로 만족할 거 같습니다.